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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고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하여 어린이날 대체휴무, 부처님 오신 날까지 합하여 5월은 1년 중 연휴가 많은 달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져 가족, 연인, 친구와 야외활동을 산과 들로 많이 갑니다. 그런데 야외활동 후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 증상은 야외활동을 하면서 몸에 풀들이 닿아 생기는 접축성 피부염 중 하나인 '풀독'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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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독이란
흔히 풀독이라고 불리는 '풀 알레르기'는 야외활동을 하면서 식물 가지에 몸이 긁히고, 긁힌 부위로 식물의 독성 물질이나 식물에 붙어 있었던 곤충의 분비물이 피부에 닿아 생기는 일종의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풀독은 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부터 가을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사람에 따라 반응이 즉시 나타날 수도 지연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풀독의 증상
풀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적과 가려움증이 대표적입니다. 빨간 작은 반점들이 오돌토돌 나면서 피부가 융기되고 극심하게 가려워집니다. 여기에 발열감과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는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지러움 때문에 해당 부위를 긁게 된다면 손톱에 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긁는 데로 상처에 흡수되어 추가적인 이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풀독으로는 옻나무에 닿았을 경우인데 이는 호흡곤란, 구역, 구토, 오심,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풀독 응급처치
- 알레르기부위 최소 10분간 세척하기
- 알레르기부위 냉찜질하기
- 알레르기부위 소독하기
-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혹은 외용약 바르기
풀독으로 피부가 가렵고 발열, 발적, 통증이 생겼다면 생리식염수로 알레르기 부위를 세척합니다. 이때 가까운 약국으로 가서 멸균 생리식염수를 구매하면 되는데 20ml, 1000ml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부위를 최소 10분간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생리식염수 1000ml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근처 약국이 없다면 생수 1L를 구매하거나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 세척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뜨거운 물로 세척은 하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뜨거운 물로 세척을 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체내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퍼져 전신적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척 후에도 가려움증과 통증이 심할 경우 차가운 물로 적신 손수건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의 얼음으로 냉찜질을 해줍니다. 냉찜질을 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수축하여 알레르기 부위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부종을 예방합니다. 또한 국소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만약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어 상처가 났다면 알코올 혹은 헥시딘스왑으로 소독하는 것도 감염 예방과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풀독 약/연고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나아가 가려움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단, 항히스타민제는 졸림을 유발할 수 있기에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구매하여 졸음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는 분이라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을 권하지 않고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를 것을 권장드립니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아래를 참고하면 됩니다.
더마큐
: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 히드로코로티손아세테이트(스테로이드) 가 함유되어 있다. 항히스타민과 스테로이드 복합연고로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키고 가려움증도 경감시켜 줍니다.
1일 2~3회 환부에 얇게 펴바른다.
스테로이드성분이 과하게 흡수되지 않도록 도포 후 밀봉하지 않는다.
리도멕스 0.15%
:광범위 피부질환제로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가 함유된 스테로이드계열 연고입니다. 현재 리도맥스 0.3%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이 있을 때만 구매 가능하니 구매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1일 2~3회 환부에 얇게 펴 바릅니다.
스테로이드성분이 과하게 흡수되지 않도록 도포 후 밀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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