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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인 과호흡에 이어 과호흡 조절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종이봉지 재호흡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은 예전부터 응급의학계에서 많이 쓰던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펜조디아제핀과 같은 약물도 사용하지 않은면서 환자를 안정시킬 수 있는 아주 쉽고 편리한 방법이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미디어에서도 극중 인물이 과호흡을 할 때 종이봉지나 비닐봉투를 입에 대고 가쁜 숨을 몰아쉬다 이내 진정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원 전단계나 응급실에 들어와서 진료를 받는 단계와 종이보지 재호흡 요법이 만나면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구급대원과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필자도 과호흡 환자를 많이 만났습니다만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에서는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의 위험성과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고 호흡법을 관리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 왜 사용을 안 할까?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은 혈류의 이산화탄소 수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종이 봉지의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포함하여 과호흡 증상에 대응합니다. 그러나 이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 전문가들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과 관련된 주요 위험 중 하나는 이산화탄소 독성의 가능성 입니다.
종이봉지에 갇히 호기를 다시 호흡하면 혈류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어지러움, 혼란, 두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은 천식 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기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호흡곤란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119 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따라 종이봉투 재호흡 요법은 혈중 이산화탄소 증가보다는 혈중 산소분압의 감소가 더 심하게 나타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가 되어 있을만큼 지양합니다.
실제 사례로 Callaham M. 이 서술한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의 위험성 논문에 의하면 3명의 과호흡 증상을 겪고 있었던 환자들이 응급처치로 종이봉투 재호흡을 적용한 뒤 사망 혹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환자들은 모두 폐동맥색전증, 심근경색으로 인한 증상으로 인해 과호흡인 유발되었지만 이러한 기저질환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지봉지 재호흡 요법이 적용되어 종증의 쇼크부터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어떤 처치를 제공해야 할까요?
다행히도, 호흡곤란을 관리하기 위한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에 대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잇습니다. 그러한 대한 중 하나는 깊은 복식호흡으로 알려진 횡격막 호흡입니다. 횡격막 호흡은 의식적으로 깊고 천천히 호흡하기 위해 횡격막 근육과 결합하여 공기를 폐에 채우고 이완을 촉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술기는 종이봉지 재호흡과 관련된 위험 없이 호흡 채턴을 조절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며 전반적인 호흡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은 코로 천천히 흡입하고 오므린 입술로 숨을 내쉬는 입술 호흡으로 공기가 갇히는 것을 방지하고 더 효율적인 호흡을 촉진하기 위해 기도에 역압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므린 입술 호흡은 호흡 곤란을 완화하고 산소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만성 폐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안전한 호흡법 교육
더 안전한 호흡법을 장려하는 것 외에도 종이봉지 재호흡 요법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하고 과호흡이나 불안에 대한 치료법으로 사용하는것을 억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의료 전문가는 종이봉지 재호흡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호흡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은 의학적 관심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료 상태를 배제하고 적절한 치료 및 관리 전략을 받아야 합니다. 개인에게 더 안전한 호흡법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장려함으로써 불필요한 위험을 방지하고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며 과호흡이 왔을 때 종이봉투 말고 스스로 호흡을 잘 조절할 수 있게 평소에 복식호흡 및 심호흡 하는 방법을 연습해 두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두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