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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중순을 지나 5월로 향하고 있는 지금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봄철이 되면 전국 산에 개나리, 진달래, 철쭉등 꽃 구경을 하기 위해 산행을 많이 합니다.

    한국의 봄은 꽃이 피는 매력, 따뜻한 날씨, 그리고 등산을 포함한 야외 활동을 위한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 산행의 아름다운과 흥분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지각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안타깝게도 매년, 산악사고와 구조 출동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응급구조사인 필자가 봄철 산행과 야외활동 시 꼭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안전수칙 숙지 후 안전한 산행과 꽃놀이를 위해 주의깊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산들은 봄철 입산객 맞이 중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21~202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처리)건수는 총 33,236건으로, 연평군 11,078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361명, 부상 6,634명에 달했습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50.3%가 집중돼 산악사고의 절반이 주말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인명피해 역시 55.4%가 주말에 집중 되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15시까지 낮 시간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4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볼거리가 많은 계절적 특성상 산행에 집중하기보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느라 부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산행...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산행 전 날씨 등 기상정보 확인하기

     

    등산을 하기 전 그 날의 날씨와 등산을 하고자 하는 산의 지리적 정보 수집은 필수 입니다. 기상청의 날씨 정보를 보아도 되지만 국립공원공단의 앱으로 안전지수를 반영한 등산로, 날씨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면 위험 시 구조 요청이 가능하게 개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산행을 할 때 국립공원공단 앱을 깔아 활용하기 추천드립니다.

     

    산행에 필요한 장비 준비 철저히 하기

     

    산행을 갈 떄에 등산로의 난이도, 거리 및 기상 조건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온도에 적응할 수 있고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포함하여 등산을 위한 적절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등산객은 물, 간식, 지도, 나침반 또는 GPS 장비, 응급처치 키트, 보조 배터리와 같은 필수 물품도 챙기기를 권장 드립니다. 추가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등산 계획과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주면 응급 상황 시 신속한 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야간 산행 자제하기

     

    산행 시, 금지/위험 지역은 절대 가지 않고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여 안전하게 산행을 해야 합니다. 야간 산행은 시야 확보와 공간 인식과 방향 감각 저하 등 여러 위험 변수가 많아 사고률이 급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몰 2시간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고 8시간 이상의 장시간 무리한 산행을 삼가해주세요.

     

    실제로 필자의 집 뒤에 있는 산으로 등산을 갔다 등산로를 잘못 들어 2시간 동안 암벽등을 내려가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고 시 비상 대응 및 대비

     

    산악 사고나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등산객들은 비상 사태를 대비해 119/112를 포함한 비상 연락처를 숙지해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침착함을 유지하고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가능하다면, 신고와 응급처치를 제공해주세요.

    출처 행정안전부

    구조요청 시 자신의 위치와 지리적 특성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구조 활동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산악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와 구조, 구급활동이 가능하도록 설치한 '국가지점번호'가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등산로 및 해안가 등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7만 4천여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고 시 국가지점번호 확인 꼭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구조대원의 지시를 따르고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기 위해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조 작업은 지형과 기상 조건등에 따라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므로 등산객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의 봄철 등산은 숨막히는 경치와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지만 대비해야 하는 위험도 분명 존재합니다. 등산객들은 산악삭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안전수칙을 주눗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최소솨하고 안전하고 보람있는 등산 경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