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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염증(1)

ARororng 2024. 5. 11. 20:40

목차



    상처가 발생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상처와 염증의 개념을 살펴보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회복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처란 무엇인가

    상처는 신체 조직의 내적 및 외적 연속성이 물리적인 방법에 의하여 파괴된 상태를 말합니다. 상처는 1) 피부 표면의 파괴유무, 2) 피부 표면 모양에 따라 분류됩니다.

    첫째, 피부 표면의 파괴 유무에 따라 폐쇄성 상처와 개방성 상처로 나뉩니다. 폐쇄성 상처란 피부나 점막의 파열이 없는 상태로 흔히 직접적으로 타박을 입거나 비틀거리거나 당기거나 꺾어졌을 때에 생깁니다. 가장 보편적인 폐쇄성 상처는 낙상이나 탈구에 의해 생기는 골절이 있습니다. 개방성 상처는 피부나 점막이 파괴된 형태로 내부의 조직이 공기 중에 노출됩니다. 열상이나 관통상, 찰과상 등이 개방성 상처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둘째, 피부 표면의 모양에 따라 찰과상, 타박상, 열상, 절개상, 찢김상, 관통상, 자상으로 분류가 됩니다. 찰과상은 마찰이나 어떠한 물체에 피부가 긁혔을 때 발생합니다. 피부나 점막의 외층이 손상을 받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로 시멘트 바닥에 사람이 넘어졌을 때 무릎이 까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타박상은 망치와 같은 둔한 기구로 맞아서 피부의 파열이 없이 생기는 상처입니다. 책상에 무릎이나 다른 신체부위를 부딪혀 멍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절개상은 날카로운 도구로 베인 상처로서 수술 시에 외과용 칼로 절개했을 때 만든 상처를 들 수 있으면 상처의 가장자리가 규칙적인 상태입니다. 찢김상은 절개상과 같이 내부 조직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만 절개상과 달리 상처의 가장자리가 불규칙적이고 조직이 찢어져있는 상태입니다. 관통상은 총상과 같이 인체의 깊은 조직 속으로 어떠한 물체가 관통을 한 상태입니다. 자상은 못이나 철사와 같이 끝이 날카로운 기구에 의하여 생깁니다. 또한 조직의 배액을 위해 인위적으로 배액관을 만드는 것 또한 자상으로 분류가 됩니다. 자상은 다른 상처들에 비해 파상풍 위험이 큰 상처입니다.

     

    염증이란 무엇인가

    염증은 손상에 대한 신체의 국소적인 방어반응입니다. 염증은 조직의 손상 범위를 국한시키고 손상세포를 제거하며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 큰 역할을 합니다. 염증반응은 혈관기(vascular stage), 삼출기(exudative stage), 재생기(reparative stage)의 3단계로 일어납니다.

    혈관기(vascular stage)

    혈관기란 손상받은 후 그 부위에 즉시 혈관수축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관수축 이후에는 상처부위에 혈액공급이 증가되어 충혈(hyperemia) 상태가 되며 그 부위가 붉어지고 발열이 발생합니다. 체액의 여과압력과 모세관의 삼투압 상승으로 인하여 생긴 변화는 혈청, 혈액세포 항체가 간질 내로 이동합니다. 이때 백혈구가 이물질과 손상조직을 제거하는 '식균작용'을 합니다.

    삼출기(exudative stage)

    삼출기는 수분, 혈액세포, 손상조직과 기타 이물질로 구성되며, 그 양은 손상 범위에 따라서 다릅니다. 가변운 상처에서는 삼출물이 장액성으로 혈청과 유사하며 감염이 있으면 화농성의 삼출액이 생깁니다. 큰 상처에서는 다량의 섬유소를 포함한 섬유소 삼출물(fibrinous exudate)이 생깁니다. 삼출물에 적혈구가 있는 경우를 혈액성 삼출물(sanguineous exudate)이라고 하는데 부종과 국소적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재생기(reparative stage)

    이 시기에는 손상조직의 세포가 새로운 재생조직으로 대체됩니다. 이를 흔히 상처치유(wound healing)라고 부릅니다.

     

    염증의 증상과 징후

    국소적 증상과 징후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국소증상과 징후로는 발적, 통증, 부종, 열감, 삼출액의 증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염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호흡기계 감염의 경우에는 인후통, 기침, 가래의 양이 증가, 청진시 호흡음의 감소나 천명음, 호흡곤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포 손상이 되면 감염된 부위의 세동맥이 이완되어 국소적 순환으로 더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하게 되어 국소적 열감과 발적이 나타나고, 혈류로부터 필요한 액체와 세포들이 축적되어 그 부위에 삼출액을 형성하고, 피부 표면에는 부종이 생기고, 신경말단에 압력을 증가시켜 통증이나 압통을 야기합니다. 또한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물질이 분비 되어 일시적인 기능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징후 기전
    발적 모세혈관의 확장
    열감 혈관확장, 신경말단의 자극
    부종 감염부위 식세포의 소화작용
    주변 조직에서의 효소 분비
    통증 감염부위 식게포의 소화작용
    주변조직에서의 효소분비
    신경말단 자극
    삼출액의 증가 다량의 식세포

     

    전신적 증상과 징후

    전신증상과 징후로는 발열, 백혈구의 증가, 피곤함, 식욕부진, 구역/구토, 빈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은 감염증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감염이 이쓴ㄴ 경우 항상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발열은 감염이나 손상된 부위에서의 발생하고, 발열물질은 신체의 온도조절 장치를 높여 열생산과 열보존을 증가시킴으로써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백혈구는 염증을 일으킨 물질을 파괴하고, 효소와 항미생물성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염증부위를 공격하고 골수로부터 증가됩니다. 림프적의 증대는 림프절로 이동한 감염성 인자들을 거식구라 불리는 특수 세포들에 의해 죽거나 소화되어 처리되는데 이 과정이 림프절 비대를 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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