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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림은 여름철 야외 활동 중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진드기에 의한 질병인 쯔쯔가무시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여겨지며, 그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쯔쯔가무시와 진드기 물림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와 진드기 물림의 정의
쯔쯔가무시는 우리나라에서 제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고 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발생합니다. 여기서 제 3급 법정 감염병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그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대책의 수립이 필요한 감염병을 말합니다.
쯔쯔가무시는 쯔쯔가(질병)과 무시(벌레)라는 뜻의 일본어가 합쳐진 것으로 '벌레를 매게로 질병이 전파된다'라는 뜻에서 질환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쯔쯔가무시는 진드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주로 열대 지방과 농촌 지역, 숲 속에서 발생하며, 쯔쯔가무시 원충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라고 불리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진드기는 작고 미세하며 맨눈으로 관찰하기 힘듭니다. 성충의 크기는 대략 0.2~0.4mm 정도로 작고 무색에서 연한 회색 또는 갈색이며 몸은 둥글하고 평편합니다. 쯔쯔가무시 진드기는 주로 습지, 숲, 잡초 밀집 지역에서 서식하며, 주로 새벽과 저녁에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진드기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서 체액을 흡입할 때 균이 침투해서 발병하게 되는데 만약 야외활동이나 등산 후 몸에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길 권장합니다.
쯔쯔가무시와 진드기 물림의 위험성
쯔쯔가무시는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만약 조기에 발견되지 않고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물림은 쯔쯔가무시뿐만 아니라 레베르내 병, 라임병 등 다른 질병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 방제제를 사용하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 피부에 물렸을 때 증상 및 징후
쯔쯔가무시 진드기에 물렸을 때 주로 작은 빨간 반점이나 발진이 나타납니다. 물린 자국 주위로 가려움증이 발생하고 가운데 부분이 괴사가 됨에 따라 검은색 딱지가 생깁니다. 만약 물린 자국에 남아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조심스럽게 뽑아내야 합니다. 손가락이나 손톱을 이용해서 진드기를 집을 경우 균에 더 노출이 될 수 있기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소독된 기구와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쯔쯔가무시에 감염되면 약 1~3주 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일주일 후에 고열이 나타납니다. 이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과 기침, 구토, 인후통, 복통 증상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이후 전신에 걸친 피부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쯔쯔가무시의 전형적인 특징인 0.5~1cm 정도의 가피(검은 딱지)가 관찰됩니다.
이 딱지는 대부분 사타구니, 엉덩이, 겨드랑이, 머리카락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나 습한 부위에 잘 생기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습니다.
쯔쯔가무시와 진드기 물림 치료법과 예방법
쯔쯔가무시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발열과 함께 뇌수막염, 심장 질환, 신장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를 치료하는 항생제는 독시사이클린(Doxycline)입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로 이 항생제를 사용 시 태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임산부에게 권장되지 않으며, 임산부가 감염자일 경우 아지스로마이신(Azystromycin) 항생제가 대체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쯔쯔가무시는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로 예방법을 잘 알고 숙지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진드기 물림을 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예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먼저, 야외 활동 시에는 가능한 한 몸을 완전히 덮는 옷을 입고, 진드기가 침범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진드기 방제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외부에서 집 안으로 진드기를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가능한 빨리 진드기를 제거하고, 만약 쯔쯔가무시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와 진드기 물림은 여름철 야외 활동 시에 주의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질병과 물림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법을 준수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