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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뇌혈류의 차단으로 발생하는 뇌조직의 손상 및 죽음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 선택이 상당히 제한적이었지만 뇌졸중 환자의 병원 전 평가 방법 및 치료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현재는 조기 중재가 가능하게 되었고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인지와 증재술이 가능한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키는 데 절대적입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고, 중년 이상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및 고혈압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뇌졸중의 증상과 징후가 시작되었을 때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은 뇌 동맥이 폐쇄되어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 폐쇄성 뇌졸중 : 폐쇄성 뇌졸중은 뇌동맥이 혈전이나 다른 이물질로 막혔을 때 발생한다. 이는 뇌조직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 결국 뇌세포가 죽어버리는 뇌경색으로 발전합니다.
    • 색전성 뇌졸중 : 대부분 목혈관에서 발생하거나 심장에서 생긴 혈전으로 발생합니다. 색전성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고 심한 두통이 특징입니다.
    • 혈전성 뇌졸중 : 뇌혈전은 서서히 발생합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혈류를 천천히 차단하게 됩니다. 색전성 뇌졸중과 달리 증상/징후가 천천히 진행합니다. 밤에 주로 발생하고, 깨어나면 의식변화, 언어/감각/운동장애가 생깁니다.
    • 출혈성 뇌졸중 : 출혈부위에 따라 뇌내출혈과 거미막밑출혈로 나뉩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해 극심한 두통이 특징입니다. 출혈이 많아지게 되면 혈액이 뇌를 두개골 밖으로 밀어내 뇌조직이 탈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평가

     

    뇌졸중이 발생하면 주로 운동, 언어 및 감각중추가 손상을 입는다.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갑자기 의식이 쳐지고, 코 고는 소리를 동반한 힘든 호흡이 나타나며, 날숨 시에 뺨과 입으로 공기를 한 번 훅 부는 모양을 취합니다. 출혈이 발생한 뇌 쪽의 눈 동공이 커져 동공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징후 및 증상

    • 얼굴처짐
    • 두통
    • 혼돈 및 동요
    • 언어장애
    • 언어상실증
    • 구음장애
    • 한쪽 눈 실명과 같은 시각장애 혹은 복시
    • 반신불완전마비
    • 반신완전마비
    • 감각바미
    • 보행장애
    • 어지럼
    • 실금
    • 혼수

    위에 밑줄 친 항목들이 뇌졸중의 초기 증상이자 대표적인 증상 입니다.

    간단한 뇌졸중 평가

     

    얼굴 처짐 환자에게 위를 처다보게 하고 미소를 짓게 하거나 치아가 보일 정도록 웃게한다 정상 : 양쪽 대칭
    비정상 : 한쪽이 처지거나 비대칭적으로 움직인다
    팔 떨어뜨림 환자에게 눈을 감은 채로 팔을 들어올려 10초간 유지하게 함 정상 : 양팔이 대칭적으로 움직임
    비정상 : 양쪽 팔을 비대칭적으로 움직이거나 한쪽 팔을 떨어뜨림
    비정상적인 언어 환자에게 주소, 이름 등을 말하게 한다 정상 : 올바른 단어를 사용하고 또렷하게 발음한다
    비정상 : 발음이 불명료하거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거나 실어증

    이 중 하나라도 비정상이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뇌졸중 응급처치

     

    뇌졸중 환자의 처치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를 조기에 인지하고, 지지요법을 제공하고, 신속하게 이송하고, 응급의료센터에 빨리 알리는 것이다. 먼저 119 구급대에 신고를 하고 응급상황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시행할 응급처치는 기도확보입니다. 얇은 옷이나 수건을 돌돌 말아 목 뒤에 넣어주어 기도를 개방해 줍니다. 혹여 환자가 숨을 잘 쉬지 못하거나 입으로 이물질이 나올 때 환자를 왼쪽으로 눕혀주는 회복자세를 취해줍니다. 이는 기도로 이물질이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고 흡인성 폐렴을 예방합니다. 마비된 팔다리가 가구에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안심시키고,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