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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가족의 달'이자 1년 중 공휴일이 제일 많은 달 중 하나입니다. 휴일과 좋은 날씨가 만나 가족들은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는데, 이 때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자연스레 속이 더부룩하고 잘 체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바늘로 손을 따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를 주물러 속을 풀고 했는데요. 의학이 많이 발달한 현재 구시대적 방법보다는 편의점이나 가까운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습니다.

    하지만 소화제를 먹어도 그 효과는 잠시...조금만 과식해도 다시 속이 더부룩합니다. 양약으로도 소용없는 더부룩함, 최근 의학계는 '이 식품'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좋은 생강

     

     

    생강은 단순히 향신료를 넘어서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식재료 입니다. 특히, 소화장애가 있었던 공자는 평생 생강을 섭취했고 제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며, 가는 곳 마다 생강의 효능을 칭송할 정도로 생강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생강은 맵고, 뜨겁고, 무독하여 '온리약'에 해당하는데, 생강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소화기가 위치한 가슴과 배 중간이 따듯해지면서 답답하게 뭉친 혈을 풀어준다 합니다.

    속이 냉한 경우 '식적'이라 해서 배에 돌처럼 단단한 부분이 만져지고 조금만 건드려도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식적이 있으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트림, 변비/설사, 입냄새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만약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생각차를 섭취하는 것이 위 건강에 좋습니다.

     

    전세계 의사가 한국인에게  권한다는 생강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장병 발생률 1위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식습관의 서구화와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과 지나친 음주로 인해 위에 염증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염증이 생기면 소화불량, 두부룩함, 구역/구토, 입냄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위장염은 심한 구취를 유발합니다. 나라별로 구취의 원인이 조금씩 다른데, 한국인들의 구취 원인 70~80%는 위염, 식도염 등의 위장 질환이라고 합니다. 만약, 양치를 열심히 하는데 구취가 계속 난다면 위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강 속 '진저롤'이라는 성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진저롤'이란 위액 분비를 활성화하고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켜 위장을 따듯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또한, 위장 속 염증을 억제하고, 살균 작용을 통해 위장 내 균이 침투 하는걸 막아줄 뿐더러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호르몬 (CRH)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만성 질환인 위장염 완치와 동시에 구취를 제거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저롤'...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한국인들의 만성적인 위염과 식도염에 생강이 좋다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종류를 가리지 않는 아무 생강과 진저롤을 뜻 하는게 아닙니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 함유 여부, 함유량, 이 것이 생강의 효능을 결정합니다. 만약  진저롤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을 섭취하고 싶으면 있는 그대로의 날 생강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강의 냄새와 맛 때문에 날 것을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날 것을 먹는것이 아니라 영양제 형태로 만들어진 진저롤을 섭취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